9월 하담에서

하담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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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더웠던 여름의 무더위가 추석에도 계속되더니 9월 끝자락으로 가면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졌네요.

올 해 추석에는 맛있는 음식들과 송편을 함께 먹고, 임진각 통일 동산에 가서 놀이기구도 타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어요.


9월 말에 접어들면서 치유회복 집단상담도 마무리 되어가고 왠지 한 해도 이렇게 마무리되어 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해가 시작되어 바쁘게 달려온 것 같은데 벌써 4분의 3을 지나가고 있다니 ...

무더위가 한창일 때는 들지 않던 생각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좀 사유하는 자세를 갖게 된 걸까요?

하담 입소인들의 하루하루가 오늘 보다 내일 조금 더 나아지기를 바라면서 힘을 써왔는데 기대와 다르다고 생각될 때 

힘이 빠지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으쌰 으쌰 힘을 내보려고 서로 힘을 북돋우던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 같이 스쳐 지나가네요.

하지만 지금 이런 노력들이 하담인들이 퇴소하고 자기 인생을 살아갈 때 인생의 한 페이지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