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인터뷰에 유일하게 신청해 주신 새롬님과 상담소 활동가 나썬, 다람이 퇴근 후 민우회 사무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새롬님은 올해 고양여성민우회에 가입하신 후 후원의 밤에서 처음 뵈었고 이후 뜨개소모임에 참여하시면서 회원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새롬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새롬의 의미는 새로움을 두글자로 줄인 것이기도 하고 롤모델인 직장상사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교회 주일학교 교사이기도 하고 외국어를 할 줄 알고 외국인 친구가 많고 병원에서 친절상을 탄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우와!👍)
Q. 직장상사가 롤모델이 쉽지 않은 일인데 가능했던 이유가 있는지요?
A. 간호대 다닐때부터 마음 속으로 나이팅게일이 롤모델로 생각하다가 졸업후 임상에 나와보니 그렇게 실천하는 선생님이 있어서 저의 워너비가 되었죠
Q. 직업이 간호사이신 것 같은데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어려서부터 케어본능이라던지 모성 정체성이 있었는진 모르겠는데 엄마 없을 때는 친동생을 돌보았고 국민학생 때는 학교 앞에서 팔던 병아리를 입양하여 직접 제 손으로 키워서 닭으로 성장하는 모습까지 보았어요. 그런 모습들로 보신 담임선생님께서 추천하신것 같아요.
Q. 인터뷰 신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청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민우회에 가입했으니 나를 알리고 싶기도 했고 민우회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알게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했습니다.
Q. 민우회를 어떻게 알게 되셨고 최근 소모임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활동하면서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요.
A. 민우회를 알기 전에 고등학생때 패션잡지 보그에서 미국에서 투표권을 쟁취하기 위해 여성들이 탈코르셋 패션을 선보였던 기사를 보고 그때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되었어요 여성은 태어나는게 아니라 만들어진다거에 지금까지 여성의 감정으로 살아온 저로써는 공감이 되었고 여성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언니들을 존경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한국여성민우회를 알게되고 여러 지부 중에 제가 거주지역에서 제일 가까운 고양여성민우회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답니다. 최근 뜨개 소모임에 참여하고 있는데 전부터 배우고 싶은 마음만 간절하다가 민우회 덕분에 기초인 사슬뜨기부터 익히게 되어 좋아요. 이지면을 빌어 쉽게 알려주신 강사님(민우회 회원이십니다)께 감사드립니다.
Q. 최근 여성이슈 중 관심이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주위에 여성이 많다보니 딥페이크에 관심이 더 생깁니다. 여성을 돈으로 환산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는 것에 화가나구요. 여성을 대상화하는 것은 바꾸려면 우선 남성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중학교 때부터 남녀차별을 인지하게 되었고 성별이분법에 의문이 생겼습니다. 엄마와 가까이 지내면서 여성들이 이야기하는 제사상이야기, 소위 시집이야기 등이 공감이 많이 되었고 간호사하면서 가폭, 데이트폭력피해자를 만나면서 페미니즘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제가(자연스런 행동이라고 생각했지만) 여성스런 행동을 할 때 주위사람들에게 (가부장적인)할아버지보다는 낫지 않느냐고 하시면서 할아버지를 닮지 말라고 하신 할머니가 페미니스트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남자를 나누지 않으셨던 어머니의 영향도 받았구요. (😮페미니스트 계에서는 금수저이신듯…^^)
Q. 지역의 페미니스트로 민우회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A. 작은 목소리가 모이면 큰목소리가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실천하는 것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작게는 외모지적질 하지 않기, 남녀 나누지 않기 부터요. 남성과 함께 하기 위한 노력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성평등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Q. 앞으로 민우회와 함께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앞으로 여성들이 안전하게 있을수 있을 수 있는 여성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해 나가고 싶어요. 우리가 여성폭력 가정폭력 성평등을 위해 집회도 안해도 되는 세상을 꿈꾸며 민우회 활동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첨에는 라온제나 소모임에 가입하려다가 다른 모임에서 비슷하게 페미니즘 독서 모임을 하고 있어서 마음속으로 배우고 싶었던 뜨개를 위해 뜨개 소모임을 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다양한 소모임에 참여하여 여러 페미니스트들과 소통하고 싶고 수많은 여성들과 연대하며 자매애로 여성주의 물결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직장이 끝나면 달리기를 하신다는, 지금도 여러 곳에서 책 읽기 소모임을 하고 계신다는 새롬님이 내년에는 얼마나 더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실지 기대됩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요~^^
인터뷰, 정리: 나썬 / 동석: 다람
(끊임없이 무언가를 시도하고 새로움을 추구해 가는 새롬님과 느낌이 비슷해 보여서 골라보았습니다._이미지출처: pixabay)
회원인터뷰에 유일하게 신청해 주신 새롬님과 상담소 활동가 나썬, 다람이 퇴근 후 민우회 사무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새롬님은 올해 고양여성민우회에 가입하신 후 후원의 밤에서 처음 뵈었고 이후 뜨개소모임에 참여하시면서 회원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새롬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새롬의 의미는 새로움을 두글자로 줄인 것이기도 하고 롤모델인 직장상사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교회 주일학교 교사이기도 하고 외국어를 할 줄 알고 외국인 친구가 많고 병원에서 친절상을 탄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우와!👍)
Q. 직장상사가 롤모델이 쉽지 않은 일인데 가능했던 이유가 있는지요?
A. 간호대 다닐때부터 마음 속으로 나이팅게일이 롤모델로 생각하다가 졸업후 임상에 나와보니 그렇게 실천하는 선생님이 있어서 저의 워너비가 되었죠
Q. 직업이 간호사이신 것 같은데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어려서부터 케어본능이라던지 모성 정체성이 있었는진 모르겠는데 엄마 없을 때는 친동생을 돌보았고 국민학생 때는 학교 앞에서 팔던 병아리를 입양하여 직접 제 손으로 키워서 닭으로 성장하는 모습까지 보았어요. 그런 모습들로 보신 담임선생님께서 추천하신것 같아요.
Q. 인터뷰 신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청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민우회에 가입했으니 나를 알리고 싶기도 했고 민우회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알게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신청했습니다.
Q. 민우회를 어떻게 알게 되셨고 최근 소모임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활동하면서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요.
A. 민우회를 알기 전에 고등학생때 패션잡지 보그에서 미국에서 투표권을 쟁취하기 위해 여성들이 탈코르셋 패션을 선보였던 기사를 보고 그때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되었어요 여성은 태어나는게 아니라 만들어진다거에 지금까지 여성의 감정으로 살아온 저로써는 공감이 되었고 여성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언니들을 존경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한국여성민우회를 알게되고 여러 지부 중에 제가 거주지역에서 제일 가까운 고양여성민우회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답니다. 최근 뜨개 소모임에 참여하고 있는데 전부터 배우고 싶은 마음만 간절하다가 민우회 덕분에 기초인 사슬뜨기부터 익히게 되어 좋아요. 이지면을 빌어 쉽게 알려주신 강사님(민우회 회원이십니다)께 감사드립니다.
Q. 최근 여성이슈 중 관심이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주위에 여성이 많다보니 딥페이크에 관심이 더 생깁니다. 여성을 돈으로 환산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는 것에 화가나구요. 여성을 대상화하는 것은 바꾸려면 우선 남성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중학교 때부터 남녀차별을 인지하게 되었고 성별이분법에 의문이 생겼습니다. 엄마와 가까이 지내면서 여성들이 이야기하는 제사상이야기, 소위 시집이야기 등이 공감이 많이 되었고 간호사하면서 가폭, 데이트폭력피해자를 만나면서 페미니즘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제가(자연스런 행동이라고 생각했지만) 여성스런 행동을 할 때 주위사람들에게 (가부장적인)할아버지보다는 낫지 않느냐고 하시면서 할아버지를 닮지 말라고 하신 할머니가 페미니스트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남자를 나누지 않으셨던 어머니의 영향도 받았구요. (😮페미니스트 계에서는 금수저이신듯…^^)
Q. 지역의 페미니스트로 민우회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A. 작은 목소리가 모이면 큰목소리가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실천하는 것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작게는 외모지적질 하지 않기, 남녀 나누지 않기 부터요. 남성과 함께 하기 위한 노력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성평등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Q. 앞으로 민우회와 함께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A. 앞으로 여성들이 안전하게 있을수 있을 수 있는 여성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해 나가고 싶어요. 우리가 여성폭력 가정폭력 성평등을 위해 집회도 안해도 되는 세상을 꿈꾸며 민우회 활동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첨에는 라온제나 소모임에 가입하려다가 다른 모임에서 비슷하게 페미니즘 독서 모임을 하고 있어서 마음속으로 배우고 싶었던 뜨개를 위해 뜨개 소모임을 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다양한 소모임에 참여하여 여러 페미니스트들과 소통하고 싶고 수많은 여성들과 연대하며 자매애로 여성주의 물결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직장이 끝나면 달리기를 하신다는, 지금도 여러 곳에서 책 읽기 소모임을 하고 계신다는 새롬님이 내년에는 얼마나 더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실지 기대됩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요~^^
인터뷰, 정리: 나썬 / 동석: 다람
(끊임없이 무언가를 시도하고 새로움을 추구해 가는 새롬님과 느낌이 비슷해 보여서 골라보았습니다._이미지출처: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