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페미니스트 시국 선언(3.13)

사무국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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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2025년 3월 13일, 광화문 서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페미니스트 시국 선언에 참여하고 있는 페미니스트 활동가들


3월 13일 어제, 고양여성민우회는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광화문 서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페미니스트 시국 선언에 함께 했습니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50여 명의 페미니스트들이 서십자각 앞에 모였습니다.


발언자들의 현장발언 내용을 간략히 전합니다.


1. 여혜숙(기독여민회 회장)

"윤석열은 그동안 반여성, 반인권적 행태를 보이며 여성과 소수자를 배제해왔습니다. 또한 극우세력을 선동하며 갈라치기를 일삼았습니다. 우리는 갈라치기, 분열에 맞서 윤석열 이후의 삶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2. 손보경(인천여성회 회장)

"3.8 세계여성의 날 듣게 된 윤석열 석방 소식은 참담 그 자체였습니다. 의기양양한 표정의 윤석열을 봤을 때의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헌재의 신속하고 엄정한 파면만이 우리 모두가 주인인 이 세상을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 것입니다."


3. 세윤(플랫폼C, 민주주의 구하는 페미-퀴어 네트워크 활동가)

"12월 3일 이후 차별받던 많은 이들이 광장에 모여 자신의 염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배제된 여성, 퀴어, 소수자들, 민구페퀴는 윤석열도, 윤석열도 없는 그 날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4. 이미라(안양여성의전화 대표)

"윤석열은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했고 계엄 선포를 고도의 통치 행위라 말했습니다. 차별과 혐오를 선동하고 방치했습니다. 파면에 대체 무슨 이유가 더 필요합니까. 우리는 이미 윤석열을 파면했습니다. 헌재는 즉각 파면하십시오."


5. 모윤숙(전국여성노동조합 사무처장)

"국회를 군홧발로 짓밟은 대통령이 석방되었습니다. 윤석열이 석방 이후 지지자들에게 보인 태도는 더욱 분노스럽습니다. 헌법에 적힌 법 앞에 모두는 평등하다는 평등의 원칙을 부정한 자가 어떻게 대통령일 수 있습니까."


6. 황지영(서울동북여성민우회 사무국장)

"12월 3일, 평범한 밤이었습니다. 국회 앞 군인들과 시민들의 대치를 생생히 지켜보았습니다. 그런 윤석열을 지귀연 판사와 심우정 검찰총장이 탈옥시켰습니다. 폭력과 권력으로 거짓을 내세우는 것을 막는 첫 시작은 파면입니다."


7. 김민문정(비상행동 공동의장단,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더 이상 이 후퇴를 막으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은 철야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그럼에도 헌법재판소는 아직 시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국선언문 전문 보러가기: https://goyang.womenlink.or.kr/50/?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157695732&t=board


(사진설명) 2025년 3월 13일, 광화문 서십자각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페미니스트 시국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민우회 활동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