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신입 활동가 워크샵

상담소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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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2025년 5월 28일,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신입 활동가 워크샵에 회원인 상담소와 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설명) 2025년 5월 28일, 온라인 줌 신입 활동가 워크샵에서 강사인 김혜란 상임대표가 전성협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설명) 2025년 5월 28일, 고양여성민우회 부설 고양성폭력상담소 교육실에서 활동가들이 온라인으로 워크샵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이하 전성협) 신입 활동가 워크샵이 줌(Zoom)을 통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상담소에서는 노랑, 설이, 여니, 제제가 함께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반성폭력운동의 역사와 우리의 정체성

워크숍의 첫 번째 세션은 김혜란 전성협 상임대표님의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세상을 향해: 전성협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시작되었습니다. 반성폭력운동의 깊은 역사를 되짚어보며 성폭력상담소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고민하고 정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상담소의 주요 업무와 지원자의 역할, 그리고 그 역사 속에서 전성협 활동가들의 핵심적인 활동들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왜 이 자리에 필요한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성폭력 피해자 지원 활동가로서의 명확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존재 이유와 나아갈 방향이 더욱 선명해지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피해자와 연대하며 세상을 바꾸는 시민감시단의 힘

두 번째 세션은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이자 전성협 시민감시단장님의 "피해자와 연대하며 세상을 바꾸다! – 전성협 시민감시단 활동을 중심으로"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성폭력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실을 시민감시단 활동을 중심으로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피해자 낙인'에서 '피해자 권리 보장'으로 이어지는 길고 험난한 여정을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워온 우리의 삶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 주셨습니다. 특히 전성협 성폭력 수사·재판 시민감시단의 출범 배경과 20년 동안 시민감시단이 선정한 디딤돌, 걸림돌, 특별상을 쟁점별 판결 중심으로 확인하면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이 활동에 참여해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반성폭력운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며 활동가로서의 사명감과 연대 의식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김혜란 상임대표님과 이미경 시민감시단장님의 열정적인 강연은 우리의 가슴을 다시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워크샵에서 얻은 깨달음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성폭력 없는 성평등한 세상을 향한 우리의 길을 더욱 힘차게 걸어가겠습니다.


페미니즘은 생활입니다.

우리 함께, 생활 속에서 여성 운동을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