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고양여성민우회 2024년 제24차 정기총회

사무국
2024-01-22
조회수 404

(사진설명) 2024년 1월 18일, 한양문고 한강홀에서 고양여성민우회 제24차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다.


2024년 1월 18일 목요일, 고양여성민우회 제24차 정기총회가 한양문고 주엽점 한강홀에서 열렸습니다. 한양문고에서 총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이번 총회 장소 선정에는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답니다.


작년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던 고양시 여성커뮤니티센터는 고양시가 일방적으로 문을 닫아버렸죠.

[후기] 고양여성커뮤니티 운영중단 결정 규탄 기자회견 보러가기


그래서 고양시 여성커뮤니티가 생기기 전, 항상 민우회 총회를 열었던 일산동구청 대강당을 대관하려 연락했는데 아니 글쎄 "내부 규정이 바뀌어서 시민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총회와 같은 행사는 구청에서 장소 대관을 해줄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총회를 개최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를 찾다가 고양여성민우회와 MOU를 맺기도 한 한양문고의 한강홀을 대관하기로 결정했어요.


새로운 장소에서 개최하는 총회이니 만큼 총회 행사준비팀 멤버들끼리 미리 사전답사를 하기도 하면서 꼼꼼하게 준비를 했답니다. 총회 당일에도 미리 한양문고에 도착해 PPT도 미리 살펴보고 2023년 활동 판넬도 전시해두고 대의원님들께 나눠드릴 대의원 이름표, 총회 자료집, 간식들도 준비했습니다.


(사진설명) 고양여성민우회 제24차 정기총회 장소에 전시된 소모임 '다락'에서 만든 소책자, 활동 소개 판넬 등



총회의 본격적인 개회에 앞서 간단한 사전 행사를 준비했는데요, 도마 활동가가 사회자로 나서서 2023년 고양여성민우회의 활동을 담은 활동영상을 함께 봤어요. 그리고 고양여성민우회 상임대표를 지내기도 했고 지금은 경기여성단체연합에서 활동 중이신 이정아 대표를 모시고 축사를 들었습니다. 고양시의 성평등 백래시 상황에 함께 분노하며 "성평등 퇴행이 아닌 소멸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우리 함께 연대해서 끝까지 살아남는 모습 보여주자"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사진설명) 축사를 하고 있는 경기여성단체연합 이정아 대표


이제 이도영 의장이 마이크를 잡고 본격적인 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여성의례를 시작으로 성원보고, 의순 채택, 회의록 작성자와 서명인을 선출하고 전차회의록을 낭독했습니다.


다음으로는 2023년 사업보고와 결산안 승인이 있었습니다.


고양여성민우회는 2023년 상근활동가, 비상근활동가, 이사, 회원들이 골고루 참여한 네 개의 팀을 운영했습니다. 회원팀에서는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원데이클래스를 운영하고 풋살 소모임 FC고공행진을 탄생시키고, 소모임 활동 후기를 정기적으로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홍보-온라인팀에서는 고양여성민우회의 역사를 돌아보는 카드뉴스 콘텐츠 'N개의 이야기'를 발행했습니다. 홍보-소식지팀은 소식지 '살림과 나눔'을 분기별로 연 4회 발행했습니다. 젠더정책팀은 고양시 젠더정책을 모니터링하여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기여성정책 콘퍼런스에 참여하여 고양시의 젠더정책 후퇴 실태를 알렸습니다. 그리고 2023년 처음으로 회원, 상근활동가, 이사, 대표, 회계감사로 구성된 재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원 행사, 재정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부설 고양성폭력상담소는 사례회의 정례화, 교육 사업을 통해 학생 외 시민 교육 비중을 50% 이상 늘리고, 교육 목표 대비 200%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사건지원 스터디슈퍼비전으로 피해자 지원 실무기반을 다졌습니다.


부설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하담'은 코로나19 시국에 엄격하게 적용되었던 생활규칙과 내부 규정을 수시로 보완하여 시설 입소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퇴소인들에게도 정보와 소식을 공유하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등 퇴소인 지원체계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습니다.


다음 순서로는 강남식 사업감사와 이상성 회계감사의 감사 보고가 있었습니다. 사업감사보고서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유쾌와 해학으로 활동의 대중성과 즐거움을 배가시키길 기원합니다. 소모임 '다락' 오픈 모임 영화상영회 성과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뭐든지 시도해보는 게 필요하다', 후원의 밤 행사 주제 <끝까지 살아남을 거야!> 등은 그동안 얼마나 어렵게 활동해왔는지를, 그럼에도 이념과 목표를 지켜내겠다는 비장한 각오와 자세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같은 결의에 찬 활동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평가하며 숙연해집니다. 그러나 어려울 수록 장기적인 안목, 그리고 유쾌와 해학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활동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음으로는 특별 프로그램, 회원상 시상이 있었습니다.


(사진설명) 회원상 시상식이 진행 중인 모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여는상의 새롬, 열정회원상의 굿지, 해보면상의 반달, 수상자 단체사진.


2023년 민우회와 새롭게 인연을 맺고 활발히 활동한 신입회원에게 드리는 '여는상'은 소모임 FC고공행진을 통해 고양여성민우회의 회원이 되어주신 이새롬 회원이 수상했습니다.

한 해 가장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회원에게 드리는 '열정회원상'은 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해주신 굿지(원지은) 회원, 회원팀, 온라인팀에서 활동해주신 돌고래(고이지선) 회원이 공동 수상했습니다.

2023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해준 소모임에게 드리는 '함께가는모둠상'은 제2회 전국민우풋살리그에 출전한 풋살 소모임 FC고공행진이 수상했습니다.

성폭력, 괴롭힘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첫 사람 되기와 같은 실천 과제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분들께 드리는 '해보면상'반달(신미숙) 회원, 설이(변지은) 회원이 공동 수상했습니다.

민우회의 활동에 큰 기여를 하고 울림을 주신 분께 드리는 '울림상'은 법률사무소 로앤와이즈의 최은희 변호사가 수상했습니다.

활동을 마치는 민우회 활동가에게 드리는 '민우상'영남(이영남) 활동가, 블루(지연주) 활동가가 함께 수상했습니다.


모든 수상자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다음 의안으로는 2024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승인이 있었습니다.

고양여성민우회는 2024년 상근활동가 모두가 회원조직 활동을 시도함으로써 활동가 간 회원조직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회원단체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기를 것입니다. 2023년 운영하였던 4팀 체제의 팀제를 지속 운영하여 회원 활동, 온라인 홍보, 소식지 발행, 총선 대응 활동을 진행할 것입니다. 조직문화 워크숍을 진행하여 단체의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상근활동가가 다 같이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며 '조직문화는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감각을 환류할 것입니다. 홈페이지, SNS를 통해 사무국뿐 아니라 부설기관인 고양성폭력상담소,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하담'의 활동을 널리 알릴 것입니다.


고양성폭력상담소는 상담, 사건지원, 사례회의, 슈퍼비전, 치유회복프로그램, 가해재발방지교육, 성 사안 지원 활동을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피해자 지원을 활성화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육 영역을 확장하고 통합 성교육 모델을 구축할 것입니다.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하담'은 젠더폭력 피해자로 지원 기준을 넓혀 쉼터의 지속 가능한 운영에 대비할 것입니다. 성인 입소인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하담인 개별 상황에 맞는 지원을 통해 하담인들이 퇴소하기 전에 자립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퇴소인 인터뷰와 욕구조사를 통한 소통의 장을 만들 것입니다.


(사진설명) 하담 활동가들이 청룡이 그려진 스케치북을 들고 2024년 활동할 결심을 외치고 있다.


(사진설명) 고양여성민우회 전체 활동가들이 무대 앞에서 자기 소개를 하고 있다.


의안 보고에 이어 전체 활동가 소개가 있었습니다.

2024년 ~하게 활동할 결심을 발표했는데요,

사무국에서는 설이가 "꾸준하게 활동할 결심"을 발표했습니다.

부설 고양성폭력상담소에서는 침향, 나썬, 도마가 "정시퇴근할 결심"을 발표하자 재판방청으로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블루의 영상 메시지 "내가 있을 때 정시퇴근 좀 하지~" 가 나왔습니다. 상담소의 정시퇴근을 기원합니다!

부설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하담'에서는 청룡의 해에 맞춰 청룡이 그려진 스케치북을 가져왔는데요,

"하: 하하하하 웃으며/담: 담대하게 활동할 결심!"을 외쳐주셨습니다.

2024년에는 모두 함께 야근 없이, 하하하하 웃으며 담대하게, 꾸준히 활동해보아요~!


총회의 끝을 앞두고 마지막 차례로 여는상을 받은 새롬님의 선창으로 회원의 다짐을 다함께 외치고 총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사진설명) 제24차 고양여성민우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단체사진을 찍을 때는 2024 총선! 여성 주권자 행동 '어퍼'의 손피켓을 하나씩 나눠들고 기념 촬영을 했어요.

고양여성민우회는 여성과 소수자의 삶을 바꾸는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향해 2024년도 힘차게 달려나가겠습니다.


제24차 정기총회 자료집: https://drive.google.com/file/d/1D4W26N5AGREV8BUnu0R4GmzKDHy5v9H8/view?usp=sha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