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71주년을 맞은 지난 7월27일에는 임진각 평화공원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평화행사가 열렸습니다.
고양여성민우회, 고양시민회, 고양평화누리, 민주노총고양파주지부, 민족문제연구소고양파주지부, 고양통일나무 등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소속 시민단체 대표들도 평택미군기지 앞에서
< 정전71년, 7.27평택미군기지 국제평화행동 평화선언>에 함께 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어 미군부대 철수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사백여명의 참가자들이 두시간여를 행진하고 난 후 '평화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의장 역할을 맡고있는 고양여성민우회 대표 자유가 참가자 대표로 '평화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 정전71년, 7.27평택미군기지 국제평화행동 평화선언>
전쟁을 끝내고 평화로! 이 땅은 미군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정전협정 체결 71년이 되었다. 1953년 정전협정에서는 3개월내 외국군대의 철수와 평화협정 체결을 논의할 것을 규정하였으나, 7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평화협정은 체결되지 않고 있다. 그 동안 한반도의 전쟁체제, 분단체제는 맹렬한 위력을 떨치며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 주권 실현을 걸음걸음 가로막고 있다.
오늘날 윤석열 정부 역시 평화협정 체결을 향한 노력을 기울이기는 커녕 접경지역에서의 충돌을 조장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의 선봉장이 되어 한반도를 패권 전쟁의 최 전선으로 밀어 넣고 있다.
지난 70여년간 한반도에서 전쟁이 끝나지 않은 것은, 냉전체제의 유지를 위해 북을 적으로 삼아 전쟁정책을 강화해 왔기 때문이다. 오늘날 바이든 정부와 윤석열 정부가 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힘을 통한 평화’ 정책 역시 북의 반발을 불러오고 한반도 전쟁위기만을 격화시킬 뿐, 결코 평화의 해법이 될 수 없다. 대결만 강요하는 낡은 패권정책, 상대방을 말살하고 말겠다는 적대정책을 버리고,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라!
주민들을 강제로 쫓아내며 확장한 평택 미군기지를 거점으로, 주한미군은 이제 그 활동범위를 남중국해 일대까지 넓히고 있으며, 한반도는 미중 갈등의 한복판으로 휩쓸려 가고 있다. 한미연합사도 모자라 한미일 군사협력체계, 재활성화된 가짜 ‘유엔사’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한반도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한미 핵작전 공동지침’ 을 합의하여 미국의 핵작전에 한국군을 동원하고 지속적인 핵전략자산을 투입하는 등 한반도 핵전쟁위기 역시 더욱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전략에 따라 평택을 비롯한 이 땅 곳곳에 세균전 실험실이, 사드 발사대가, 해군기지와 공군기지가, 전쟁훈련장이 들어서고 있다. 미국에 넘어간 전시작전통제권과 기지, 훈련장들을 되찾기는 커녕, 미군 범죄의 처벌, 기지 오염 정화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거의 매년 진행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군사훈련으로 인한 여러 피해와 생태 파괴는 감시도, 가늠도 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미국이 부담해야 할 막대한 주둔 비용마저 특별협정을 체결해 우리 혈세로 부담하고 있다.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결코 아니다!
우리 땅, 우리 주권, 우리 평화를 우리 힘으로 되찾자!
한반도 당사자의 뜻보다 미국의 패권이익과 전쟁세력의 이해관계가 우선시 되는 현재의 동맹 체제속에서는 민주주의도, 생존권도, 평화도, 남북 화해협력도 제대로 실현할 수 없다. 70여년간 이어져 온 전쟁과 냉전 대결체제, 망국적인 한미동맹 체제에 이제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우리는 이 땅의 평화주권자로서, 전쟁을 강요하는 모든 패권정책과 강력한 냉전분단체제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다. 오늘 평택 미군기지 앞에서의 평화행동을 시작으로, 각계와 함께 손잡고 행동하여 마침내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고 우리의 주권을 반드시 되찾고 말 것이다.
2024년 7월 27일
7.27평택미군기지 국제평화행동 참가자 일동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은 지난 7월27일에는 임진각 평화공원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평화행사가 열렸습니다.
고양여성민우회, 고양시민회, 고양평화누리, 민주노총고양파주지부, 민족문제연구소고양파주지부, 고양통일나무 등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소속 시민단체 대표들도 평택미군기지 앞에서
< 정전71년, 7.27평택미군기지 국제평화행동 평화선언>에 함께 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어 미군부대 철수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사백여명의 참가자들이 두시간여를 행진하고 난 후 '평화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의장 역할을 맡고있는 고양여성민우회 대표 자유가 참가자 대표로 '평화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 정전71년, 7.27평택미군기지 국제평화행동 평화선언>
전쟁을 끝내고 평화로! 이 땅은 미군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정전협정 체결 71년이 되었다. 1953년 정전협정에서는 3개월내 외국군대의 철수와 평화협정 체결을 논의할 것을 규정하였으나, 7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평화협정은 체결되지 않고 있다. 그 동안 한반도의 전쟁체제, 분단체제는 맹렬한 위력을 떨치며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 주권 실현을 걸음걸음 가로막고 있다.
오늘날 윤석열 정부 역시 평화협정 체결을 향한 노력을 기울이기는 커녕 접경지역에서의 충돌을 조장하고 있으며,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의 선봉장이 되어 한반도를 패권 전쟁의 최 전선으로 밀어 넣고 있다.
지난 70여년간 한반도에서 전쟁이 끝나지 않은 것은, 냉전체제의 유지를 위해 북을 적으로 삼아 전쟁정책을 강화해 왔기 때문이다. 오늘날 바이든 정부와 윤석열 정부가 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힘을 통한 평화’ 정책 역시 북의 반발을 불러오고 한반도 전쟁위기만을 격화시킬 뿐, 결코 평화의 해법이 될 수 없다. 대결만 강요하는 낡은 패권정책, 상대방을 말살하고 말겠다는 적대정책을 버리고, 한반도 평화협정을 체결하라!
주민들을 강제로 쫓아내며 확장한 평택 미군기지를 거점으로, 주한미군은 이제 그 활동범위를 남중국해 일대까지 넓히고 있으며, 한반도는 미중 갈등의 한복판으로 휩쓸려 가고 있다. 한미연합사도 모자라 한미일 군사협력체계, 재활성화된 가짜 ‘유엔사’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한반도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한미 핵작전 공동지침’ 을 합의하여 미국의 핵작전에 한국군을 동원하고 지속적인 핵전략자산을 투입하는 등 한반도 핵전쟁위기 역시 더욱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전략에 따라 평택을 비롯한 이 땅 곳곳에 세균전 실험실이, 사드 발사대가, 해군기지와 공군기지가, 전쟁훈련장이 들어서고 있다. 미국에 넘어간 전시작전통제권과 기지, 훈련장들을 되찾기는 커녕, 미군 범죄의 처벌, 기지 오염 정화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거의 매년 진행되는 세계 최대규모의 군사훈련으로 인한 여러 피해와 생태 파괴는 감시도, 가늠도 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미국이 부담해야 할 막대한 주둔 비용마저 특별협정을 체결해 우리 혈세로 부담하고 있다.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결코 아니다!
우리 땅, 우리 주권, 우리 평화를 우리 힘으로 되찾자!
한반도 당사자의 뜻보다 미국의 패권이익과 전쟁세력의 이해관계가 우선시 되는 현재의 동맹 체제속에서는 민주주의도, 생존권도, 평화도, 남북 화해협력도 제대로 실현할 수 없다. 70여년간 이어져 온 전쟁과 냉전 대결체제, 망국적인 한미동맹 체제에 이제는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우리는 이 땅의 평화주권자로서, 전쟁을 강요하는 모든 패권정책과 강력한 냉전분단체제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다. 오늘 평택 미군기지 앞에서의 평화행동을 시작으로, 각계와 함께 손잡고 행동하여 마침내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고 우리의 주권을 반드시 되찾고 말 것이다.
2024년 7월 27일
7.27평택미군기지 국제평화행동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