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응 내규를 만들고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사무국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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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 2024년, 1년간 민우회 본부, 지부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내규 제정'을 위한 TF 팀을 구성했습니다. 본부 은사자와 꼬깜, 군포 햇살, 춘천 꼼꼼, 고양 설이 활동가로 구성된 TF팀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응 내규 제정을 위한 초벌 자료들을 모으고 표준안을 구성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표준안을 가지고 각 지부/본부 이사회와 운영위원회에서는 각 조직의 성격에 맞는 내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고양여성민우회 지부에서도 내규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작년에 괴롭힘 내규 제정에 이어 이사&상근활동가워크숍까지 진행했어야 했지만 고양 지부는 비상대책위원회 가동이라는 사정으로 괴롭힘 워크숍은 올해로 미뤄졌어요.😥 2025년 상반기에 비대위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드디어 8월 26일인 오늘! 워크숍을 진행했는데요. 오늘 워크숍에는 괴롭힘 내규 제정 TF팀 멤버인 본부 은사자가 발표자를 맡아주셨고, 고양여성민우회 전체 상근활동가와 이사 중 나미, 단도 참석해주셨습니다.😍


민우회 본지부의 직장 내 괴롭힘 내규 제정의 목적은 단순히 근로기준법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맞추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가 서로의 노동조건"이라는 명제 하에 노동자이면서 동시에 활동가인 우리들이 어떻게 일하면 동료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괴롭힘을 예방하고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을 함께 나누자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워크숍에 앞서 전체 상근활동가, 이사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도 진행했습니다. 

"내가 했던 행동이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닌가  고민했던 순간이 있나요? 있다면 사례를 써주세요.", "내가 겪거나 가하진 않았지만 제3자로서 누군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 사례가 있다면 써주세요." 등의 문항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전국의 민우회 9개 지부(고양, 광주, 군포, 본부, 서울동북, 원주, 진주, 춘천, 파주)에서 80여 명이 설문에 응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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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은사자의 발표에 집중하고 있는 고양여성민우회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응 워크숍 참여자들의 모습


워크숍 1부에서는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보고, 근로기준법에서 말하는 직장 내 괴롭힘의 정의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부에서는 총 12명의 참가자들이 3개 조로 나뉘어서 가공의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이 사례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느낌 사람이라면, 어떤 포인트에서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동료로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직장 내 괴롭힘과 괴롭힘이 아닌 사건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등 여러 질문에 함께 답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론 결과를 조별로 발표하면서 서로가 감각하는 직장내 괴롭힘의 기준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나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괴롭힘 워크숍 참여자들이 나눠주셨던 소감과 다짐 일부분을 공유하며 오늘의 워크숍 후기를 마칩니다.


"불편한 마음을 느꼈다면 표현하기."

"불편한 마음이 들면 얘기를 꺼내고 갈등을 해소하는 노력을 하는 게 먼저,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판단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

"이 조직이 안전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나도 노력해야 한다."

"구성원 간의 신뢰가 필요하다. 공격의 의도가 아니라는 신뢰."

"성숙한 조직의 구성원이 되자."

"고연차, 집행부는 지적을 받게 될 때 나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조직의 변화를 바라고 용기 내 얘기한 거라는 고마움을 느끼려고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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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응 워크숍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고양여성민우회 활동가&이사들과 본부 은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