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여성민우회 홈페이지에 있는 소모임들 진짜로 운영되고 있는 거 맞아요?”
“저도 소모임 활동하고 싶은데 어떤 소모임인지 몰라서 가입 신청하기가 망설여져요.”
고양여성민우회의 신입회원분들, 고양여성민우회에서 회원활동을 하고 싶으신 회원분들로부터 종종 위와 같은 문의를 받곤 했습니다. 올해 민우회는 새롭게 다양한 회원분들과 연결되기 위해서 민우회 소모임들과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2024년 상반기 소모임/회원활동 회원 모집 공지는 3월 중으로 고양여성민우회 홈페이지/페이스북/트위터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소모임은 페미니즘 공동체를 찾아나가는 ‘라온제나’입니다.
2월 13일 저녁, 민우회 교육장에서 만난 라온제나 멤버 히나, 아띠, 풀리와 함께 정희진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고나서 인터뷰를 시작했어요.
Q. 소모임 이름이 라온제나인데요, 라온제나가 어떤 뜻인지 먼저 소개해주세요.
A. 라온제나는 ‘즐거운 나’라는 뜻의 순 우리말입니다. 즐겁게 모임 활동을 하고 싶어서 소모임 이름을 라온제나로 정했어요. 모임이 즐거워야 오래 지속할 수 있잖아요? 처음 라온제나를 만든 사람들은 2019년에 고양여성민우회에서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을 들은 멤버들이에요. 아띠와 히나가 2019년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을 같이 들은 동기랍니다.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이 끝난 뒤에도 몇몇 인원이 모여 후속 스터디를 이어가다가 소모임 라온제나까지 만들게 되었어요.
Q. 2019년부터 5년 이상 활동을 이어오고 계신 소모임이네요. 그동안 라온제나가 해오신 즐거운 활동들의 이야기도 궁금해요.
A. 2020년에는 페미니즘 공동체인 ‘두잉 사회적협동조합’ 현장 방문을 했고, 이 활동을 계기로 풀리가 라온제나에 합류해서 지금까지 함께 활동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서울 은평구의 ‘살림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 방문하고 영화 <런던프라이드> 공동체 상영을 하면서 페미니즘 공동체 활동에 집중하게 된 것 같아요. 2021년에는 라온제나 멤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페미니즘 관점으로 써서 소책자 ‘지금 나를 쓰다’를 발간했고요. 2022년에는 ‘재단법인 숲과 나눔’에서 기금을 받아 고양시 자원순환지도를 제작했어요. 작년인 2023년에는 ‘사람책’ 사업을 통해 다 같이 춤을 배워서 춰보기도 했고, 인천의 ‘신나는 여성주의 도서관 랄라’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어요. 굵직한 활동 사이사이에 돌봄과 공동체를 주제로 하는 책을 읽기도 하고 말 그대로 즐거운 활동, 해보고 싶은 활동이라면 뭐든지 제안해서 해봤어요.
Q. 특별히 페미니즘 공동체에 집중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A. 라온제나 멤버들이 각자 하고 싶은 활동들을 하다보니 관심 분야가 겹쳐졌어요. 돌봄, 환경 등 여러 주제가 나오다가 여성주의 공동체, 마을 공동체를 찾아서 견학을 다니고 코로나19 시기에는 온라인으로 여성 공동체 주제의 강의를 듣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페미니즘 공동체로 집중되었어요.
Q. 그렇네요. 재미있는 활동을 함께 할 페미니스트들을 찾다보면 자연스럽게 페미니즘 공동체에 집중하게 될 수밖에 없겠어요. 그렇다면 2024년 올해의 활동 계획은 있을까요? 일단 오늘은 정희진의 책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읽기로 시작했는데요.
A. 멤버들마다 각자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먼저 히나는 초창기 라온제나 멤버들을 한 명씩 다시 만나봐도 좋을 것 같아요. 연락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요. 풀리는 올해 라온제나 이끄미를 하기로 했지만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어요. 우선 이끄미 역할을 잘 하고 민우회와 연결해서 활동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해보려고요. 아띠는 뭘 해야겠다는 의무감보다는 지금, 여기, 함께 모인 사람들이 그때그때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읽고 라온제나가 궁금해진 분들에게 하고 싶은 영업의 한 마디를 들려주세요!
A. 즐겁게 같이 페미니스트의 공동체를 상상해 보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 들어오시라! 라온제나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책을 읽기도 하고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오면 탐방 여행을 훌쩍 떠나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지만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걸 찾아서 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라온제나입니다. 내가 주도적으로 뭔가 해보고 싶은 게 있는 사람이라면 원하는 걸 언제든지 실현시킬 수 있는 소모임 라온제나로 오세요!
“고양여성민우회 홈페이지에 있는 소모임들 진짜로 운영되고 있는 거 맞아요?”
“저도 소모임 활동하고 싶은데 어떤 소모임인지 몰라서 가입 신청하기가 망설여져요.”
고양여성민우회의 신입회원분들, 고양여성민우회에서 회원활동을 하고 싶으신 회원분들로부터 종종 위와 같은 문의를 받곤 했습니다. 올해 민우회는 새롭게 다양한 회원분들과 연결되기 위해서 민우회 소모임들과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2024년 상반기 소모임/회원활동 회원 모집 공지는 3월 중으로 고양여성민우회 홈페이지/페이스북/트위터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소모임은 페미니즘 공동체를 찾아나가는 ‘라온제나’입니다.
2월 13일 저녁, 민우회 교육장에서 만난 라온제나 멤버 히나, 아띠, 풀리와 함께 정희진 <페미니즘의 도전>을 읽고나서 인터뷰를 시작했어요.
Q. 소모임 이름이 라온제나인데요, 라온제나가 어떤 뜻인지 먼저 소개해주세요.
A. 라온제나는 ‘즐거운 나’라는 뜻의 순 우리말입니다. 즐겁게 모임 활동을 하고 싶어서 소모임 이름을 라온제나로 정했어요. 모임이 즐거워야 오래 지속할 수 있잖아요? 처음 라온제나를 만든 사람들은 2019년에 고양여성민우회에서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을 들은 멤버들이에요. 아띠와 히나가 2019년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을 같이 들은 동기랍니다.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이 끝난 뒤에도 몇몇 인원이 모여 후속 스터디를 이어가다가 소모임 라온제나까지 만들게 되었어요.
Q. 2019년부터 5년 이상 활동을 이어오고 계신 소모임이네요. 그동안 라온제나가 해오신 즐거운 활동들의 이야기도 궁금해요.
A. 2020년에는 페미니즘 공동체인 ‘두잉 사회적협동조합’ 현장 방문을 했고, 이 활동을 계기로 풀리가 라온제나에 합류해서 지금까지 함께 활동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서울 은평구의 ‘살림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 방문하고 영화 <런던프라이드> 공동체 상영을 하면서 페미니즘 공동체 활동에 집중하게 된 것 같아요. 2021년에는 라온제나 멤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페미니즘 관점으로 써서 소책자 ‘지금 나를 쓰다’를 발간했고요. 2022년에는 ‘재단법인 숲과 나눔’에서 기금을 받아 고양시 자원순환지도를 제작했어요. 작년인 2023년에는 ‘사람책’ 사업을 통해 다 같이 춤을 배워서 춰보기도 했고, 인천의 ‘신나는 여성주의 도서관 랄라’ 견학을 다녀오기도 했어요. 굵직한 활동 사이사이에 돌봄과 공동체를 주제로 하는 책을 읽기도 하고 말 그대로 즐거운 활동, 해보고 싶은 활동이라면 뭐든지 제안해서 해봤어요.
Q. 특별히 페미니즘 공동체에 집중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A. 라온제나 멤버들이 각자 하고 싶은 활동들을 하다보니 관심 분야가 겹쳐졌어요. 돌봄, 환경 등 여러 주제가 나오다가 여성주의 공동체, 마을 공동체를 찾아서 견학을 다니고 코로나19 시기에는 온라인으로 여성 공동체 주제의 강의를 듣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페미니즘 공동체로 집중되었어요.
Q. 그렇네요. 재미있는 활동을 함께 할 페미니스트들을 찾다보면 자연스럽게 페미니즘 공동체에 집중하게 될 수밖에 없겠어요. 그렇다면 2024년 올해의 활동 계획은 있을까요? 일단 오늘은 정희진의 책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읽기로 시작했는데요.
A. 멤버들마다 각자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먼저 히나는 초창기 라온제나 멤버들을 한 명씩 다시 만나봐도 좋을 것 같아요. 연락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요. 풀리는 올해 라온제나 이끄미를 하기로 했지만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어요. 우선 이끄미 역할을 잘 하고 민우회와 연결해서 활동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해보려고요. 아띠는 뭘 해야겠다는 의무감보다는 지금, 여기, 함께 모인 사람들이 그때그때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읽고 라온제나가 궁금해진 분들에게 하고 싶은 영업의 한 마디를 들려주세요!
A. 즐겁게 같이 페미니스트의 공동체를 상상해 보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 들어오시라! 라온제나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책을 읽기도 하고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오면 탐방 여행을 훌쩍 떠나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지만 그때그때 하고 싶은 걸 찾아서 해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라온제나입니다. 내가 주도적으로 뭔가 해보고 싶은 게 있는 사람이라면 원하는 걸 언제든지 실현시킬 수 있는 소모임 라온제나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