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하담에서] - 웃으며 담대하게 갈 결심을 하다!

하담
2024-01-24
조회수 585


<사진설명: 총회가 열리는 한양문고 한강홀 앞에서 하담활동가들이 포즈를 취했다.>


2024년 1월 18일 정기총회에서 하담은 결심했습니다!

하! 하하하 웃을 결심!

담! 담대하게 끝까지 갈 결심!

23년보다 더 웃고, 23년보다 더 담대한 마음으로, 닥친 일들을 헤쳐나갈 각오로, 

회원님들 앞에서 목청 높여 외쳤습니다. 

그래야 지킬 수 있을 것 같은, 자기암시, 마인드컨트롤 같은 것이기도 했습니다.^^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걱정보다는 기대와 설렘이라는 카드를 선택하기로 합니다.


연초부터 입소 문의가 이어져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 제대로 듭니다^^ 

작년을 마무리하는 날, 하담에서 십대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보낸 친구가 작은 공간으로 독립하여 나갔습니다. 

꿈꿔왔던 혼자만의 자유로운 공간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안정된 기반을 잡아나가기를 빌어봅니다. 

독립한 지 2주 쯤 지나 남은 짐들과 간편 먹거리를 싸들고 3명의 지기가 찾아갔을 때 

정리되지 않은 짐들, 먹은 음식 자리.. 좀 치우면 좋으련만.. 

부모 잔소리가 나오려는 입을 틀어막고 점심을 먹으러 나갔지요. 잔소리 하다간 다음이 없을 거 같아서^^

 

한 명이 나가고 해가 바뀌어 모두가 '우러러볼' 수밖에 없는 분이 하담에 새로 오셨어요. 

히나샘 만큼이나 하담의 '윗공기를 담당'하게 된 지*입니다~

첫날부터 다른 하담인 타로를 봐주며 가까운 앞날에 조언점을 주는 지*, 매우 의젓해 보입니다.

집단상담 중 불거진 문제의 근원을 찾아가는 중인 *짱은 산 고비를 넘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산세가 조금 험난하더라도 시간이 좀 더 걸릴 뿐 발길을 돌려 하산하지는 않을 겁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법, 산을 잘 타는 방법을 지기들에게 끊임없이 묻고 있으니까요.


하담의 1,2월은 퇴소인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간담회, 통합사례회의, 자립시설 탐방 등 

새해의 계획을 하나씩 시동 거는 때가 될 것입니다.

 

해가 바뀌니 벌써  봄날이 기다려집니다.

새 기운으로 하담지기 모두의 마음을 담아 감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