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여성커뮤니티센터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고양시 여성커뮤니티센터 운영 관련 안내 게시물. 내용은 "지난 4년 동안 다양한 시민소통공간으로서 노력했던 여성커뮤니티센터가 건강가정지원센터 이전(2023년 상반기)으로 2023년 2월 28일까지만 운영됨을 안내드립니다. 그 동안 센터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관련문의 고양시청 여성가족과: 031-8075-4672"
안녕하세요, 사무국 신입활동가 설이입니다. 오늘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한 달 전 열렸던 고양여성민우회 정기총회에 와주신 분들 계신가요? 일산 서구청사 2층에 있는 고양시 여성커뮤니티센터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총회가 열렸었죠.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요. 고양시의 독단적 결정으로 여성커뮤니티센터가 2월 28일까지만 운영하고 당장 3월부터는 운영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운영중단과 관련하여 그 어떤 안내도 없이 여성커뮤니티센터 블로그에 안내 게시물 하나만 조용히 올려두었더라고요.
고양여성민우회는 이에 항의하고자 지난 21일,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여성단체, 시민단체들과 함께 고양시청 본관 앞에 모여 여성커뮤니티센터 운영중단 결정을 규탄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진설명) 2023년 2월 21일 오후 3시, 고양시청 본관 앞에서 여성커뮤니티센터 운영중단 결정 규탄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먼저 고양YWCA 이경애 총장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여성커뮤니티센터는 2016년 4월, 130여 명의 지역여성리더로 구성된 고양여성네트워크 ‘공감’에서 정책토론을 통해 당시 신축 예정이었던 일산서구청사가 내에 여성커뮤니티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2018년 2월 27일, 여성커뮤니티센터 운영 관리방안연구 최종보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보고회에는 고양여성민우회와 고양YWCA도 참여했습니다. 마침내 2019년 6월 12일 여성커뮤니티센터가 개관하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시설 대관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2023년 2월 8일,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여성커뮤니티센터 부지로 이전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여성커뮤니티센터가 2월 28일까지만 운영되고 문을 닫는다는 소식도 함께요.
고양여성민우회와 고양YWCA는 2월 9일, 고양시 여성가족과에 항의방문을 하였고, 항의방문 이후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에게 이 사실을 공유했습니다. 2월 20일, 의원 측으로부터 “고양시는 건강가정지원센터 사용공간 외 나머지 공간을 구청에 넘기기로 했으며, 구청에서는 나머지 공간을 직원들의 업무공간으로 사용할 것을 고민 중”이라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고양시는 건강가정지원센터 이전을 핑계삼아 여성커뮤니티센터의 간판을 내리겠다는 독단적인 결정을 한 것입니다. 고양YWCA는 본 운영중단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사진설명) 2023년 2월 21일 오후 3시, 고양시청 본관 앞에서 열린 여성커뮤니티센터 운영중단 결정 규탄 기자회견에서 고양여성민우회 자유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다음으로 고양여성민우회 자유 대표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동환 시장 취임 이후 여성가족과 폐지 시도, 저소득 미혼모부 양육생계비 55% 삭감, 여성친화도시공모사업비 전액 삭감 등 여성정책 퇴행 행보가 이어지더니 급기야 시민들의 소통과 만남의 공간인 여성커뮤니티센터의 운영중단을 결정하기까지 이르렀음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더구나 오랜 기간에 걸쳐 시민과 고양시의 논의와 협력으로 세워진 여성커뮤니티센터의 운영중단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시민과의 어떠한 소통도 없이 센터 블로그에 일방적 운영중단 결정을 알림으로써,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고양시장의 말이 헛된 구호에 불과함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고양여성민우회와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는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양시의 정책 퇴행을 좌시하지 않고 강력히 싸워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성명서를 낭독하고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고양여성민우회는 앞으로도 여성커뮤니티센터가 고양 페미니스트들이 모일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활동해나가겠습니다.
성명서 보러가기(클릭)
(사진설명) 여성커뮤니티센터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고양시 여성커뮤니티센터 운영 관련 안내 게시물. 내용은 "지난 4년 동안 다양한 시민소통공간으로서 노력했던 여성커뮤니티센터가 건강가정지원센터 이전(2023년 상반기)으로 2023년 2월 28일까지만 운영됨을 안내드립니다. 그 동안 센터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관련문의 고양시청 여성가족과: 031-8075-4672"
안녕하세요, 사무국 신입활동가 설이입니다. 오늘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한 달 전 열렸던 고양여성민우회 정기총회에 와주신 분들 계신가요? 일산 서구청사 2층에 있는 고양시 여성커뮤니티센터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총회가 열렸었죠.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요. 고양시의 독단적 결정으로 여성커뮤니티센터가 2월 28일까지만 운영하고 당장 3월부터는 운영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운영중단과 관련하여 그 어떤 안내도 없이 여성커뮤니티센터 블로그에 안내 게시물 하나만 조용히 올려두었더라고요.
고양여성민우회는 이에 항의하고자 지난 21일,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여성단체, 시민단체들과 함께 고양시청 본관 앞에 모여 여성커뮤니티센터 운영중단 결정을 규탄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사진설명) 2023년 2월 21일 오후 3시, 고양시청 본관 앞에서 여성커뮤니티센터 운영중단 결정 규탄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먼저 고양YWCA 이경애 총장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여성커뮤니티센터는 2016년 4월, 130여 명의 지역여성리더로 구성된 고양여성네트워크 ‘공감’에서 정책토론을 통해 당시 신축 예정이었던 일산서구청사가 내에 여성커뮤니티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2018년 2월 27일, 여성커뮤니티센터 운영 관리방안연구 최종보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보고회에는 고양여성민우회와 고양YWCA도 참여했습니다. 마침내 2019년 6월 12일 여성커뮤니티센터가 개관하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시설 대관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2023년 2월 8일,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여성커뮤니티센터 부지로 이전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여성커뮤니티센터가 2월 28일까지만 운영되고 문을 닫는다는 소식도 함께요.
고양여성민우회와 고양YWCA는 2월 9일, 고양시 여성가족과에 항의방문을 하였고, 항의방문 이후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에게 이 사실을 공유했습니다. 2월 20일, 의원 측으로부터 “고양시는 건강가정지원센터 사용공간 외 나머지 공간을 구청에 넘기기로 했으며, 구청에서는 나머지 공간을 직원들의 업무공간으로 사용할 것을 고민 중”이라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고양시는 건강가정지원센터 이전을 핑계삼아 여성커뮤니티센터의 간판을 내리겠다는 독단적인 결정을 한 것입니다. 고양YWCA는 본 운영중단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사진설명) 2023년 2월 21일 오후 3시, 고양시청 본관 앞에서 열린 여성커뮤니티센터 운영중단 결정 규탄 기자회견에서 고양여성민우회 자유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다음으로 고양여성민우회 자유 대표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동환 시장 취임 이후 여성가족과 폐지 시도, 저소득 미혼모부 양육생계비 55% 삭감, 여성친화도시공모사업비 전액 삭감 등 여성정책 퇴행 행보가 이어지더니 급기야 시민들의 소통과 만남의 공간인 여성커뮤니티센터의 운영중단을 결정하기까지 이르렀음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더구나 오랜 기간에 걸쳐 시민과 고양시의 논의와 협력으로 세워진 여성커뮤니티센터의 운영중단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시민과의 어떠한 소통도 없이 센터 블로그에 일방적 운영중단 결정을 알림으로써,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고양시장의 말이 헛된 구호에 불과함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고양여성민우회와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는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양시의 정책 퇴행을 좌시하지 않고 강력히 싸워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성명서를 낭독하고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고양여성민우회는 앞으로도 여성커뮤니티센터가 고양 페미니스트들이 모일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활동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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