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23년 후원의밤 <끝까지 살아남을 거야!>😀

사무국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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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고양여성민우회 2023년 후원의 밤 행사 장소인 웨스턴빌리프웨딩홀에 후원의 밤 슬로건 <끝까지 살아남을 거야!>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안녕하세요, 고양여성민우회 사무국 활동가 설이입니다. 웨스턴빌리프웨딩홀에서 2023년 10월 25일 열린 고양여성민우회 후원의밤 <끝까지 살아남을 거야!>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도 행사 당일의 재미를 다시한 번 느낄 수 있도록,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그 아쉬움을 후기로나마 달래보아요!

후원의밤을 한 달 여 앞두고 후원의밤 준비팀이 꾸려졌습니다. 가장 먼저 논의한 내용은 후원의밤 슬로건을 무엇으로 정할 것이냐!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오가다가 최종적으로 상담소 침향 활동가가 낸 슬로건 <끝까지 살아남을 거야!>가 채택되었습니다. 성평등 정책 퇴행에 퇴행을 거듭하는 현 정권을 살아가는 민우회 활동가들의 마음가짐을 슬로건에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작년 후원의밤 행사에서는 저희 활동가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후원자 님들께 대접했었는데요, 당연히 맛은 좋았지만 활동가들이 음식 손질과 설거지에 집중하느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가 없었고, 손님맞이도 할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케이터링을 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직접 만드는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까봐 걱정했지만 따사 이사가 소개해준 연남동의 샌드위치 가게 '플랫슬리퍼'에서 저렴한 가격에 샌드위치+과일컵 도시락을 만들어주셔서 음식 준비에 드는 수고를 덜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올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요, 현장에서 반응 폭발! 인기 만점이었던 뽑기판부터, 포토존 운영, 활동 전시까지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였고 본 행사 프로그램에도 퀴즈 풀기, 손피켓 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 7시, 후원자 님들께서 자리를 채워주시고, 샌드위치와 와인으로 배도 채워주시고, 드디어 본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올해 활동영상을 함께 봤습니다.

 


 

올해 고양여성민우회 활동가들은 후원의밤 홍보를 위해 213명의 후원회원 한 분 한 분께 전화를 걸어 후원의밤을 알렸고요, 이 노력이 닿았는지 총 132명(곳)의 후원자와 단체에서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저희 활동가들의 전화를 반갑게 받아주시고 또 흔쾌히 후원해주신 회원님들, 그리고 연대해주신 단체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가장 먼저 후원해주신 문희숙 회원님께서는 고양여성민우회 하면 떠오르는 말을 다섯 글자로 말씀해달라고 했더니 "같이 가야지!"라고 해주셔서 사회를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활동영상을 본 뒤에는 퀴즈 시간이 있었습니다.


1. 전국의 민우회 지부 중 1년에 네 번씩 소식지를 발행하는 지부는 저희 고양여성민우회가 유일합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입니다. 계간지로 발행되는 고양여성민우회의 소식지 이름은 무엇일까요?

① 살림과 사람

② 살림과 살찜

③ 살림과 나누기

④ 살림과 나눔

 

2. 자, 다음 문제입니다. 고양여성민우회에는 회원과 함께하는 많은 소모임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최근에 생긴 소모임으로 많은 회원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역동적인 풋살 소모임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① 타짜 고공행진

② 퍼플 고공행진

③ 다락 고공행진

④ FC 고우(go)행진

⑤ FC 고래행진

⑥ FC 고공행진

 

3. 마지막 문제입니다. 오늘 고양여성민우회 후원의밤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023년 고양여성민우회 후원의 밤 슬로건 이름은 무엇일까요?

① 끝까지 살아남자!

② 끝까지 살아남을 거라고?

③ 끝까지 살아남아주세요.

④ 끝까지 살아남았니?

⑤ 끝까지 살다가~ 살다가~

⑥ 끝까지 살아남았지롱!

⑦ 끝까지 살아남을 거야!

 

퀴즈 프로그램이 지난 뒤에는 모든 활동가가 무대로 나와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자기소개를 하면서 요즘 내가 빠져있는 것에 대해서도 소개를 했는데요. "소수자/약자와 함께할 수 있는 예민함", "내 주변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한 나의 행복", "지금 이 순간 뽑기판 프로그램이 잘 되게 하는 것", "오십견을 예방하는 TWTY 운동",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대체 무엇인지 고민하기", "출퇴근길 탐조 활동하기" 등 활동가들이 빠져 있는 여러 가지 활동과 마음가짐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설명) 고양여성민우회 노래패 퍼플민이 축하무대를 하는 모습.


다음 프로그램으로는 다같이 손피켓을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성운동이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서 나는 끝까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것인지 써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손피켓을 쓰면서 축하무대를 감상했습니다. 평화누리 공동대표 이바다 연주자님의 색소폰 연주와, 고양여성민우회 노래패 퍼플민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대가 걸어온 길은 외롭고 힘겨웠지만

우리 함께 걸어가는 이 길은 이젠 외롭지 않아요

우리가 가는 이 길은 여전히 힘겨웁지만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은 따뜻한 봄의 나라죠

우리(우리) 모두(모두) 같이 이 길을 걸어요

손을(손을) 잡고(잡고) 함께 이 길을 걸어요"


퍼플민의 가슴 따뜻해지는 노래를 듣고 이제 각자 손피켓에 쓴 문구들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설명) 후원의밤 참여자들이 함께 직접 작성한 손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기억될 거야, 용기내서 손 잡을 거야!!, 뻗어나가며 함께할 거야!!, 성평등을 이뤄낼꺼야!, 서로의 곁을 지켜주자요 등 다양한 메시지들을 함께 들고 단체사진을 찍으며 후원의밤 본 프로그램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밖에서는 뽑기판 프로그램에 빠져들어 집에가지 못하고 발이 묶인 후원자님들이 서성이고 계셨는데요... 좀처럼 나오지 않던 1등은 드라마틱하게도 맨 마지막 순서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사진설명) 후원의 밤의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뒤, 뽑기판 이벤트 앞에서 자리를 뜨지 못하고 서성이는 후원자 님들의 모습.


끝까지 살아남을 거야! 라는 이름을 붙인 만큼 윤석열 정부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려고 하고, 여성폭력 방지 및 폭력 피해자 지원예산을 전액 삭감한다고 해도 저희는 없어지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아서 활동하겠습니다. 고양여성민우회의 활동, 후원자님들께서도 끝까지 함께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설명) 후원의 밤 행사를 마친 뒤 고양여성민우회 활동가들과 이사들이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사진을 찍어주신 분께서 현수막을 잘라먹는 바람에 구석에 선 활동가들과 현수막의 글씨는 좌우로 잘려나갔다.😥


 

2023 고양여성민우회 후원의밤 <끝까지 살아남을 거야!> 후원자 명단

 

개인

강시현, 강현수, 강혜숙, 고정희, 고지선, 곽현희, 권여정, 권의현, 권정민, 김귀남

김금자, 김대현, 김미란, 김미성, 김미숙, 김민문정, 김선미, 김수정, 김용희, 김은영

김은정, 김재희, 김정열, 김지원, 김지현, 김진이, 김철기, 김해련, 김향숙, 김현심

김현정, 김현주, 김현지, 김형완, 김혜련, 김혜숙, 김화영(코리), 김훈래, 김희영, 남궁혜경

노새, 류리수, 류태선(유태선), 몽실, 문선영, 문수영, 문희숙, 민수영, 박경화, 박보라

박옥기, 박은희, 박평수, 박한기, 박혜숙, 배용미, 배정미, 배진숙, 백윤미, 변지은

송병일, 송영주, 신, 신미숙(반달), 신지현, 신한나, 안선희, 양정신, 원지은, 윤설현

이다겸, 이다솜, 이동열, 이리예, 이만례, 이미연, 이바다, 이상미, 이상성, 이숙희

이승엽, 이영남, 이영아, 이용우, 이윤정, 이은정, 이은진, 이응, 이재준, 이정아

이정우, 이춘열, 이향자, 이현옥, 이혜경, 이화선, 임정희, 임지현, 장혜경, 전다정

정주은, 조리망고, 조성진, 조인동, 조인영, 조진실, 주정희, 지연주, 채두리, 최규식

최미희, 최영란, 최은희, 최종숙, 최진협, 최창의, 최희연, 추헌영, 하민용, 한미선

한진, 현민아, 현재진, 홍연정, 황연수, 히나

 

법인/단체

(사)한국여성민우회, (주)백산포리머, 고양YWCA, 고양시공무원노조(이종문), 고양시민회

고양평화청년회, 민주노총고양파주지부, 사단법인한국여성상담센터, 진보당 고양(송영주 외 1인)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양문고,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물품후원

더 채움(견과류 후원)


작성자: 활동가 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