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고양성폭력상담소> ~3월 / 한 달에 한 번, 상담소의 활동과 소식을 전합니다!

상담소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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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회 상담소는 어떤 반성폭력 활동들을 할까요?

한 달에 한 번, <월간 고양성폭력상담소>가 상담소의 활동과 소식을 전합니다.




(사진설명: 상담소 상근활동가들이 서류 뭉치들을 보고 분류하며 웃고 있는 모습)


#피해자지원기록 아카이빙 프로젝트

올해 상담소는 보다 윤리적인 피해자지원과 기록 활용, 효율적인 업무체계 구축을 위해 아카이빙을 계획했는데요! 

내부 교육과 자료 사전 검수 및 현황 파악 작업을  거쳐, 아카이빙 사업 기획 경험이 있는 돌고래, 오랫동안 상담 및 상담기록 관리를 해온 침향,  IT 및 정보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블루 활동가가 함께 아카이브 TF를 구성, 3월 7일 상담소 교육장에서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첫 회의에서는 현재까지 파악된 상담소 자료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개략적인 아카이빙 방향과 TF 운영 방식을 논의하는 작업을 함께했는데요!  특히 컨설턴트로 함께 해주신 명지대 기록정보관리학 임진희 교수님은 현장의 어려움을 너무나 잘 이해해 주시는 동시에, 우리 활동과 자료가 여성운동 영역에서 가진 역사적 가치를 짚어주셔서, 새삼 뿌듯하기도 했답니다!

아카이브 TF는 현재 사전 조사 양식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최근 3년치 자료에 대해 전수조사 후, 여름 즈음 실제 아카이빙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유아성교육연구모임 팀원들이 성별 고정관념 없이 같은 옷으로 제작한 교구 인형을 들고 웃고 있는 모습)


#유아성교육연구모임 유성사(‘유’아 ‘성’교육을 만드는 ‘사’람들) 첫 모임

올해 상담소는 최근 영유아 성 사안 등을 경험해오면서, 성교육 대상층 확장을 위해 교육활동가들과 함께 유아성교육 팀을 꾸리기로 했는데요!    

유아 성교육과 인형극 모델을 처음 제안하신 뚠뚠, 상담소에서 기존 유아 성교육과 양육자 성교육을 꾸준히 해오신 나미, 마찬가지로 양육자 성교육과 더불어 미디어 리터러시 관련 활동을 활발히 해오신 풀리, 상담소에서 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블루 활동가가 모여 2월 24일 첫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첫 모임에서는 모임의 취지와 배경을 공유하고, 유성사 팀과 유아성교육의 향후 운영 방향 대해 이야기 나누고, 유아성교육을 직접 시연하고 논의해보고, 양육자 성교육 사례를 나누는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유아 및 장애인 대상 교육을 위해 작년부터 성별이나 몸에 대한 고정관념 없이 제작한 특별한 인형과 함께, 유아성교육 시연들 담당해주신 뚠뚠 활동가의 열연에 활동가들 모두 빵 터지기도 했답니다! 

논의 끝에 작년부터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유아 성교육과 더불어 양육자와 교사교육과 유기적으로 연결한 모델을 만드는 것을 방향을 잡았습니다. 인형극과 동화책 구연 등 활동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함께 교안을 만들어 나가는 중입니다. 

 



(사진설명: 교육활동가가 성교육 활동지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학생성인지교육연구모임 학교 2.0 모임  

올해 학교 2.0은 작년 첫 모임이 늦어 성교육 당시 교육내용 업데이트와 교육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어서, 미리 모여 스터디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작년 팀 의견을 반영하여,  2월부터 빠른 만남을 가졌답니다! 

올해 교육활동을 함께하는 나미, 뚠뚠, 보해, 아띠, 풀리, 블루가 참여한 두 번의 모임에서 

학교 2.0은 올해는 좀 경계와 동의, 존중을 중심으로 한 포괄적 성교육 심화과정과 더불어 강의식 교육 외 토론 공동체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해보자는 의견을 모았고, 그간의 성교육 관련 이슈들을 나누고 교육 커리큘럼과 사례들을 최신 내용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이후 정례화하여 진행하기로 했던 회고와 스터디 관련해서도, 각자의 교육 경험을 먼저 공유해보고, 아이디어를 모아오기로 했답니다.   





 

정리하기는 너무 많아 보였던 10년 치 자료도, 바쁘신 가운데서도 먼지 마시고 힘 쓰는 아카이빙 작업을 함께 하시겠다고 적극 손 내밀어 주신 운영자문위원들 덕에 정리할 결심💪💪 을 할 수 있었고, 

재작년부터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새롭게 준비할 여력이 없었던 유아성교육도 기꺼이 역할을 맡아 주시고, 각자의 교육 경험들을 나누어주신 교육활동가들 덕에 유아성교육 팀도 닻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고양성폭력상담소와 반성폭력운동으로 함께 해주심에 각별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