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토크쇼 <다양한 가족, 공동체를 상상하다>를 진행했습니다. 일산CGV에서 진행된 이번 토크쇼는 가족구성권연구소, 비혼여성공동체 에미프(EMIF), 비혼지향공동체 공덕동하우스, 나들목일산교회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현행 법률혼과 혈연관계 중심의 가족제도에 속하지 않은 시민들이 경험하는 차별과 정책적 대안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토론회는 시민사회연대회의 사무국장인 고이지선 님의 사회로 패널 분들에게 사전 질문을 전달하고 답변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가족구성권연구소 나영정 님은 기존 법률혼과 혈연관계 중심 가족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발적인 결속과 돌봄을 지원하는 정책적 필요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비혼여성공동체 에미프의 강한별 님은 “비혼”에 대한 왜곡된 이해를 지적하고, 개인이 각자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지지하는 개인 중심의 제도 개선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비혼지향공동체 공덕동하우스 홍주은 님은 공동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기돌봄 등 공동체에서 잘 살기 위한 방법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나들목일산교회 시민사회팀장 정민경 님은 고양시 1인가구 비율을 비롯한 고양시 지역 실태와 함께 조례 제정 등 정책적 해결 방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시의 역할은 가족제도 바깥의 시민들이 경험하는 차별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모든 시민들에게 가족구성권을 보장하며, 나아가 가족을 구성하지 않는 개인에게도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하는 것일 것입니다.
가족제도가 오래된 차별과 고리를 끊어내고 실제 함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포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족제도 밖의 시민들 또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기후위기, 나빠지는 일자리, 나의 건강, 소중한 사람들의 행복과 안전…. 너무 많습니다. (중략) 우리가 지키고 싶은 가치가 무엇인지, 그것이 정상가족은 아니며. 차별과 폭력 없는 친밀한 관계, 독박육아와 돌봄이 아닌 서로 돌보는 관계, 자발적인 결속이 타의에 의해서 해소되지 않고 지켜지는 것, 누군가의 가족구성권이 부정되지 않는 것, 어떤 가족에서 태어나든 보편적으로 아동이 누려야 할 권리를 충분히 누리는 것." -가족구성권연구소 나영정 님 토크쇼 발언
지난 14일 토크쇼 <다양한 가족, 공동체를 상상하다>를 진행했습니다. 일산CGV에서 진행된 이번 토크쇼는 가족구성권연구소, 비혼여성공동체 에미프(EMIF), 비혼지향공동체 공덕동하우스, 나들목일산교회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현행 법률혼과 혈연관계 중심의 가족제도에 속하지 않은 시민들이 경험하는 차별과 정책적 대안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토론회는 시민사회연대회의 사무국장인 고이지선 님의 사회로 패널 분들에게 사전 질문을 전달하고 답변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가족구성권연구소 나영정 님은 기존 법률혼과 혈연관계 중심 가족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발적인 결속과 돌봄을 지원하는 정책적 필요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비혼여성공동체 에미프의 강한별 님은 “비혼”에 대한 왜곡된 이해를 지적하고, 개인이 각자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지지하는 개인 중심의 제도 개선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비혼지향공동체 공덕동하우스 홍주은 님은 공동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기돌봄 등 공동체에서 잘 살기 위한 방법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나들목일산교회 시민사회팀장 정민경 님은 고양시 1인가구 비율을 비롯한 고양시 지역 실태와 함께 조례 제정 등 정책적 해결 방법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시의 역할은 가족제도 바깥의 시민들이 경험하는 차별을 구체적으로 살피고, 모든 시민들에게 가족구성권을 보장하며, 나아가 가족을 구성하지 않는 개인에게도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하는 것일 것입니다.
가족제도가 오래된 차별과 고리를 끊어내고 실제 함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포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족제도 밖의 시민들 또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