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다] 드라마 '어른 연습생'을 보고...

페미다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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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연습생>은 10대들의 혈기 왕성한 핑크빛 코미디 드라마다.

에피소드 1은 자위중독에 빠진 재민의 금딸 100일 도전기, 에피소드 2는 남사친과 위험한 일탈을 시작한 유교걸 유라의  이야기,

에피소드 3은 과체중 모태솔로 나은의 발칙한 남자친구찾기.


금기시 된 10대들의 성(性)을 유쾌하게 그려냈지만 결코 유쾌하지 않은 드라마다.


음란물을 보면서 자위하는 장면과 교실에서 자위하는 모습이 불법촬영하는 중에 찍혀 유포되는장면.

생물학적 남자는 절대 음란물을 못 끊는다거나 남자들은 한번 잡은 물고기는 흥미를 못 느낀다고 하는 통념을 여과 없이 이야기한다.

동의없이 이루어지는 스킨십 장면은 여전히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10대들의 현실을 반영한 리얼리티를 추구하며  욕설과 비속어를 그대로 재현한다.

10대들의 음주와 흡연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 줄 뿐아니라, 심신미약 상태에서의 성폭력을 암시하는 장면까지 등장한다.

외모지상주의, 외모 비하, 10대 남성의 근육질 몸의 섹스어필 등등등


10대들의 이야기지만 10대들이 봐서는 안되는 드라마인 것같다.


글쓴이 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