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미다 10월 모임은 넷플릭스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를 보고 이야기 나누었다.
이 예능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플랫폼을 대표하는 인플루언서 77인이 한데 모여 최고의 인플루언서를 가리는 소셜 서바이벌이 펼쳐진다. 치밀한 전략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끌어야 하는 대결.
관심으로 생존하라
경쟁하기 위해 어그로만 끌려는 제작의 문제.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악플이라도 좋다.
사진 한장으로 시선 집중시키기 구간에서 노출에 대한 사진이 탑을 찍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지않아서 안도. 그래도 처음으로 가는 시선은 노출.
자신의 몸값이 적힌 기기를 목에 목줄처럼 걸고 경쟁에 참여. 마치 노예 시장에 나온 사람처럼 보여서 불편했다.
연합하여 경쟁에 참여하는 구간에서 본인을 경매하는 장면에서는 사람을 상품화하고 매매하는 기분이 들었음. 시청자의 입장에서 불편했으나 출연한 인플루언서 본인들은 경매를 즐기고 있는 느낌.
참가자 중 한 명이 인플루언서와 연예인의 차이는 인플루언서는 소통하는 사람이라 함. 한데 아직 인플루언서의 정체성이 정리가 안 된 느낌임.
사람을 사고 파는 방식을 희화화해서 즐거운 예능처럼 가져간 것은 매우 끔찍했음.
사회 윤리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기획하면 좋았겠다.
sns에서 만들어진 것이 인플루언서인데, 유튜브의 영향력이 정말 크다 싶고 자본으로 힘을 얻게 되는 상황. 그러다 보니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기획 의도는 전혀 없이 눈길을 끌기 위한 의도로 기획된 것.
유튜브등등의 심의가 필요함. 비판의 목소리를 담아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창구도 필요함.
주 소비층인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크게 느껴짐.
인플루언서가 그 자리까지 오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의 과정은 모두 생략되고 마치 한순간에 잭팟이 터지는 것 같은 환상만 다뤄진 것은 매우 아쉽고 문제적인 부분임.
스토리텔링도 없고 깊이도 없음.
2023년 학생 희망 직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희망 직업 10위 안에 창작자(크리에이터)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결과를 보면 아이들에게 크리에이터란 직업은 상당히 매력적인 직업으로 보인다. 디지털 원주민 세대라 불리우는 디지털 시대의 아이들에게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의 ‘선한 영향력’은 절실할 것이다. 그런데 ‘더 인플루언서’에는 ‘선한 영향력’은 찾을 수가 없다.
글쓴이: 풀리
11월 진행: 11/26(화) 오후 6시 소재: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11월달에 이디야 커피숍에서 모이기.
페미다 10월 모임은 넷플릭스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를 보고 이야기 나누었다.
이 예능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플랫폼을 대표하는 인플루언서 77인이 한데 모여 최고의 인플루언서를 가리는 소셜 서바이벌이 펼쳐진다. 치밀한 전략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끌어야 하는 대결.
관심으로 생존하라
경쟁하기 위해 어그로만 끌려는 제작의 문제.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악플이라도 좋다.
사진 한장으로 시선 집중시키기 구간에서 노출에 대한 사진이 탑을 찍을까 걱정했는데 그렇지않아서 안도. 그래도 처음으로 가는 시선은 노출.
자신의 몸값이 적힌 기기를 목에 목줄처럼 걸고 경쟁에 참여. 마치 노예 시장에 나온 사람처럼 보여서 불편했다.
연합하여 경쟁에 참여하는 구간에서 본인을 경매하는 장면에서는 사람을 상품화하고 매매하는 기분이 들었음. 시청자의 입장에서 불편했으나 출연한 인플루언서 본인들은 경매를 즐기고 있는 느낌.
참가자 중 한 명이 인플루언서와 연예인의 차이는 인플루언서는 소통하는 사람이라 함. 한데 아직 인플루언서의 정체성이 정리가 안 된 느낌임.
사람을 사고 파는 방식을 희화화해서 즐거운 예능처럼 가져간 것은 매우 끔찍했음.
사회 윤리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기획하면 좋았겠다.
sns에서 만들어진 것이 인플루언서인데, 유튜브의 영향력이 정말 크다 싶고 자본으로 힘을 얻게 되는 상황. 그러다 보니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기획 의도는 전혀 없이 눈길을 끌기 위한 의도로 기획된 것.
유튜브등등의 심의가 필요함. 비판의 목소리를 담아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창구도 필요함.
주 소비층인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크게 느껴짐.
인플루언서가 그 자리까지 오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의 과정은 모두 생략되고 마치 한순간에 잭팟이 터지는 것 같은 환상만 다뤄진 것은 매우 아쉽고 문제적인 부분임.
스토리텔링도 없고 깊이도 없음.
2023년 학생 희망 직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희망 직업 10위 안에 창작자(크리에이터)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결과를 보면 아이들에게 크리에이터란 직업은 상당히 매력적인 직업으로 보인다. 디지털 원주민 세대라 불리우는 디지털 시대의 아이들에게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의 ‘선한 영향력’은 절실할 것이다. 그런데 ‘더 인플루언서’에는 ‘선한 영향력’은 찾을 수가 없다.
글쓴이: 풀리
11월 진행: 11/26(화) 오후 6시 소재: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11월달에 이디야 커피숍에서 모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