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에 페미다에서 만난 미디어는 올해 초 Tv 방영된 ‘피라미드 게임’입니다.
결코 가볍지 않음에도 너도 나도 가볍게 가져다 써버리는 왕따라는 소재를 이 학원물 또한 차용해버렸지만, 권력구조라는 사회현상과 결합하여 나름 휘발돼버리지 않도록 노력한 작가의 흔적이 엿보였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관해 모임에 참석한 누군가는 방관자의 이야기라 하였고, 누군가는 연대의 이야기라 하였고, 또 누군가는 불평등에 관한 이야기라 하였습니다. 이렇듯 시각의 다양함이 나타난 것은 아마도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꽤 많았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 다채로운 전지적 민우회 회원 시점으로 좀 더 들어가 보면 이렇습니다.
극중 안타고니스트 백하린이라는 삐뚤어진 입양아 캐릭터를 통해 입양에 따라붙는 편견을 강화시켰고, 초,중,고 동일 인물과 반복하여 동급생이 되다 보니 한번 형성된 위계도 반복되는 현 교육 현장의 위험성이 우려되었고, 아이들만 단죄하고 원인이 된 어른들은 단죄하지 않는 마무리가 아쉬움을 넘어 찝찝함으로 남았다 했습니다.
그럼에도 “양심이 콕콕 찔리는 것은 양심 모양이 삼각형이기 때문인데, 누군가는 닳고 달아 양심이 동그라미가 되었다”라는 대사에 찔리고, 아무것도 안 한 것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도 얻고, 배신하면 공멸하지만 협동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그 뻔한 이치를 새롭게 곱씹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인간세상 동물세상 할 것 없이 생태계라는 피라미드는 존재하지만 그 피라미드에 게임이라는 명사가 붙는 순간 세상이 너무도 어둡게만 느껴집니다.
극 중 기간제 교사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너희들은 교실에서 똑같은 학생일 뿐이야”
누군가 위력 앞에 무력으로 떨고 있을 때, 그 기간제 선생님처럼 “그는 너와 똑같은 인간일 뿐이야”라는 말을 건네줄 괜찮은 어른들이 세상 곳곳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괜찮은 어른이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페미다 새내기 도마-
*페미다 소모임은 6월과 7월 한국여성민우회 본부 미디어모니터링 활동 후 8월에 고양에서 다시 뵐게요^^
5월에 페미다에서 만난 미디어는 올해 초 Tv 방영된 ‘피라미드 게임’입니다.
결코 가볍지 않음에도 너도 나도 가볍게 가져다 써버리는 왕따라는 소재를 이 학원물 또한 차용해버렸지만, 권력구조라는 사회현상과 결합하여 나름 휘발돼버리지 않도록 노력한 작가의 흔적이 엿보였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 관해 모임에 참석한 누군가는 방관자의 이야기라 하였고, 누군가는 연대의 이야기라 하였고, 또 누군가는 불평등에 관한 이야기라 하였습니다. 이렇듯 시각의 다양함이 나타난 것은 아마도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꽤 많았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 다채로운 전지적 민우회 회원 시점으로 좀 더 들어가 보면 이렇습니다.
극중 안타고니스트 백하린이라는 삐뚤어진 입양아 캐릭터를 통해 입양에 따라붙는 편견을 강화시켰고, 초,중,고 동일 인물과 반복하여 동급생이 되다 보니 한번 형성된 위계도 반복되는 현 교육 현장의 위험성이 우려되었고, 아이들만 단죄하고 원인이 된 어른들은 단죄하지 않는 마무리가 아쉬움을 넘어 찝찝함으로 남았다 했습니다.
그럼에도 “양심이 콕콕 찔리는 것은 양심 모양이 삼각형이기 때문인데, 누군가는 닳고 달아 양심이 동그라미가 되었다”라는 대사에 찔리고, 아무것도 안 한 것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도 얻고, 배신하면 공멸하지만 협동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그 뻔한 이치를 새롭게 곱씹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인간세상 동물세상 할 것 없이 생태계라는 피라미드는 존재하지만 그 피라미드에 게임이라는 명사가 붙는 순간 세상이 너무도 어둡게만 느껴집니다.
극 중 기간제 교사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너희들은 교실에서 똑같은 학생일 뿐이야”
누군가 위력 앞에 무력으로 떨고 있을 때, 그 기간제 선생님처럼 “그는 너와 똑같은 인간일 뿐이야”라는 말을 건네줄 괜찮은 어른들이 세상 곳곳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괜찮은 어른이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페미다 새내기 도마-
*페미다 소모임은 6월과 7월 한국여성민우회 본부 미디어모니터링 활동 후 8월에 고양에서 다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