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다 소모임 2월 이야기]

페미다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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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오후에 페미다 모임을 가졌는데요, 이날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라는 드라마를 보고 와서 함께 이야기 나누었어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결혼이란 뭘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요즘 흔히 접하는  비혼주의가 과연 자의에 의한 선택인지 타의에 의한 선택인지의 새로운 접근으로 수다를 시작했어요. 결혼이란 제도 안에 편입하는 순간 평균 집합 내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과 도덕적 시선으로의 자유로움에 관해 문제의식을 가져보기도 하고, 사랑과 성관계가 결국 결혼으로 귀결되는 불편함에 대해서도 나누었습니다. 결혼과 사랑을 대하는 사회의 보수적 시각을 깨뜨리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드라마이긴 하지만,  결혼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졌고, 결혼 관계에 상호존중을 담아냈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큰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이번 모임에는 지혜님과 저 도마, 이렇게 새로운 얼굴이 함께해서 더욱 상큼한 모임이 되지 않았나 혼자서 지레짐작해보았네요.ㅎㅎ..  다음 모임에는 웹툰으로 인기몰이 후 드라마로 제작된 ‘내 남편과 결혼해 줘’를 나누기로 했으니, 참석 원하시는 분들 연락주세요~

 3/26 오후 6시, 고양여성민우회 강의실에서 기다릴게요^^

-페미다 소모임 새내기 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