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느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불편한 것들과 불안한 것들에 관한 것요.
나의 불편한 곳을 살살 긁어주었거든요.
"아 나도 그래, 뭔가 말로 표현은 못하겠는데 여기가 늘 불편하고 막혀있었어.
그래서 웬지모르게 늘 맘이 안편하고 기분이 그리 썩 좋지 못했어. 이게 내 탓일까. 뭐가 어디서 잘못된거지? " 라던 것을,
"아니야, 한번 잘 봐봐, 이런 얼개속에 네가 놓여있잖아. 이제 그림이 보이지?
너는 여기 이 여자인 동시에 반대편 저 여자이기도 하고 또는 여자들 모두이기도 해" 라고 요.
또 어두운 밤길이나 심지어 대낮에도 더 나아가 백색잡음 가득한 미디어공간 속에 넘쳐나던
막막한 공포감을 대신 이야기 해줘서 고마웠어요.
사랑에 대한 그녀의 이야기는 씹으면 씹을 수록 맛이 우러나서 끊을 수가 없는 그 질겅거림,
그녀를 대신해서라도 얇디 얇게 찢어발겨서 씹어주고싶어졌어요.
자 이제 불편하고 불안한 것들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집 한채가 놓여있고,
사랑을 덕지덕지 발라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내 이야기 차례입니다.
-다락, 화이트호스 와 우리는 사랑했다_강화길을 읽고/ 은실
이것은 느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불편한 것들과 불안한 것들에 관한 것요.
나의 불편한 곳을 살살 긁어주었거든요.
"아 나도 그래, 뭔가 말로 표현은 못하겠는데 여기가 늘 불편하고 막혀있었어.
그래서 웬지모르게 늘 맘이 안편하고 기분이 그리 썩 좋지 못했어. 이게 내 탓일까. 뭐가 어디서 잘못된거지? " 라던 것을,
"아니야, 한번 잘 봐봐, 이런 얼개속에 네가 놓여있잖아. 이제 그림이 보이지?
너는 여기 이 여자인 동시에 반대편 저 여자이기도 하고 또는 여자들 모두이기도 해" 라고 요.
또 어두운 밤길이나 심지어 대낮에도 더 나아가 백색잡음 가득한 미디어공간 속에 넘쳐나던
막막한 공포감을 대신 이야기 해줘서 고마웠어요.
사랑에 대한 그녀의 이야기는 씹으면 씹을 수록 맛이 우러나서 끊을 수가 없는 그 질겅거림,
그녀를 대신해서라도 얇디 얇게 찢어발겨서 씹어주고싶어졌어요.
자 이제 불편하고 불안한 것들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집 한채가 놓여있고,
사랑을 덕지덕지 발라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내 이야기 차례입니다.
-다락, 화이트호스 와 우리는 사랑했다_강화길을 읽고/ 은실